농촌진흥청은 농업생물자원의 지적재산권 선점을 위한 민간연구기관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한국유전체분석협의회를 발족했다고 6일 밝혔다.
한국유전체분석협의회(Korea Genome Sequencing Association:KOGSA)에는 농진청 차세대유전체연구사업단, 서울대 NICEM, 마크로젠, 테라젠이텍스, 재단법인 게놈연구소, DNA link 등 6개 기관이 참여했다.
KOGSA는 앞으로 회원간 긴밀한 협조속에 차세대염기서열 해독장비활용 및 유전체해독기술, 생물정보처리시스템, 전문인력육성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벼, 배추, 고추, 인삼, 버섯류, 식물병원균, 농업미생물, 발효균 등 농업부문 생물체 유전체 해독사업을 적극 지원한다.
한편 농진청 차세대유전체연구사업단은 오는 2014년까지 우리나라 고유 작물 및 농업미생물 유전체를 집중적으로 해독하고 우수 형질의 유전자를 대량 발굴해 신품종 육성의 원천기술로 활용할 계획이다.
농진청 유전자분석개발과 손성한 박사는 "전 세계가 지적재산권 선점을 위해 경쟁적으로 유전체 해독에 나서고 있다"며 "KOGSA 발족은 유전체 해독의 기술적 어려움을 해결하고 국가 유전체 기반을 튼튼하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