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 5일 신선하고 안전한 국산 축산물을 소비자에게 공급하기 위해 `유통기한'과 별도로 최고의 맛을 유지하는 기간인 `상미기간(참맛기간)'을 표시해 수입축산물과 차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농협은 이날 `악성 가축질병 근절 및 축산사업 선진화 대책'을 발표, "사육에서부터 운송.도축.소비자 식탁에 이르기까지 위생적이고 안전한 친환경 축산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농협은 또 구제역 피해가 발생한 축산농가의 재기를 돕기 위해 `가축입식지원센터'를 설치해 입식가축 알선, 축사시설 소독과 전기안전 무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조합에 기동방역팀을 신설, 초동방역 및 방역 실효성을 제고하기로 했다.
이어 가축 건강과 질병을 모니터링하기 위해 가축건강관리센터를 신설하고 가축수송 전용차량제를 도입하며 질병확산을 막기 위해 종축.사료.도축.가공.유통에 이르기까지 통합경영하는 `권역별 생산.유통시스템'으로 사업구조를 개편키로 했다.
뿐만아니라 축산농가와 축산관련 업계가 자율적으로 `청정축산운동'을 전개하고 친환경인증농장 확대, 자연순환 농업 및 친환경축산단지 조성 등도 추진키로 했다.
농협은 이날 ▲영세축산농가 대상 `축산단지 공영개발' 추진 ▲살처분 보상금에 대한 종합소득세 감면 ▲종축 보호구역 설치 및 지정 등 14개 정책과제를 정부에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