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의 한 생수업체가 식수의 방사능 오염이 경고된 일본으로부터 대규모 생수 주문을 받았다고 밴쿠버 선지가 28일 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브리티시 컬럼비아(BC)주 밴쿠버에 인접한 소도시 버나비의 생수업체 '폴라리스 워터'는 일본 생수 유통사와 1.5ℓ들이 생수 200만 병을 내달 말까지 선적키로 구매계약을 체결했다.
이 회사 대변인은 이 같은 수주 물량은 예년 4월의 실적에 비해 10배 많은 물량이라고 전하고 납기를 맞추기 위해 생산 시설과 인원을 풀가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평소 폴라리스 워터는 일본 거래업체에 컨테이너 15대분 물량을 공급해 왔으나 이번 수주량은 컨테이너 150대분에 해당한다고 그는 설명했다.
회사측은 "엄청난 물량"이라며 "내달의 생산량은 전량 일본에 수출된다"고 밝혔다.
생수 생산을 위해 이 회사 직원들은 초과 시간 근무 등으로 잔업을 늘리고 있으며, 일부 직원들은 일본의 지진 피해를 돕기 위해 자원봉사 근무를 한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폴라리스 워터는 전체 수출 물량 중 2대의 컨테이너 분량은 무료 기증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