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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2010년산 쌀 15만t 방출키로

농림수산식품부는 24일 산지 쌀값이 계속 오름세를 보임에 따라 가격 안정을 위해 2010년산 정부쌀 여유분 15만t을 방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우선 5만t을 오는 31일 공매 방식으로 판매하고, 나머지 10만t은 산지쌀값 동향을 보아가면서 추후 공매할 방침이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15일 80kg 기준 산지 쌀값은 10일 전에 비해 2164원이 오른 14만9124원을 기록했고, 25일에는 15만1000원 이상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돼 정부쌀 방출을 결정했다.

 

농식품부는 "3월은 쌀값이 크게 오르지 않는 시기라는 점에서 최근 산지 쌀값 급등세는 근래 볼 수 없었던 이상현상"이라면서 "지난 15일 가격은 수확기(10~12월) 대비 8.5% 상승한 것으로 이런 상승률은 지난 2005년 공공비축제 도입 이후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05년산부터 2009년산까지 5년간 수확기 대비 3월15일자 산지 쌀값 평균 상승률은 0.1%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