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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항산화성분 강화 신품종 '팥' 개발

농촌진흥청은 인체 내에서 생체조절기능에 관여하는 항산화 성분이 월등히 많은 기능성 팥 신품종 '홍주'를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신품종 팥 '홍주'는 항산화 물질인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 등의 성분이 기존 품종에 비해 각각 50%, 150% 정도 많고 항산화 활성도 역시 30%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기존의 팥 품종들이 잘 쓰러지고 덩굴성인 데 비해 '홍주'는 직립성 초형으로 쓰러짐에 강해 기계화 재배를 할 수 있다.

 

팥은 한국인의 식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기호성 작물로 전통음식인 팥죽을 비롯해 떡, 빵, 과자, 팥빙수 등의 재료로 이용되고 있다.

 

농진청 기능성잡곡과 송석보 박사는 "국내산 팥의 생산이 줄어들어 수입 의존 비율이 높은 상황에서 쓰임새가 다양하고 재배에 용이한 품종이 육성돼 팥의 자급률을 높이고 가공식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