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핵발전소 방사능 누출사건과 관련, 일본에서 반입된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 결과 아직은 방사능 물질이 검출된 사례는 없는 것으로 18일 파악됐다.
농림수산식품부 산하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원장 손재학)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지난 12일 이후 현재까지 국내에 반입된 일본산 수산물 14건에 대해 조사한 결과 8건은 방사능 물질이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고 6건은 분석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검사원은 8건 가운데 방사능이 누출된 4개 현에서 반입된 수산물은 가리비 1건이었으나 사고 발생 이전에 채취된 것으로 간주되며 다른 지역에서 반입된 냉장명태, 냉장고등어, 활참돔, 냉장갈치, 냉장고등어, 활새꼬막 등에서도 방사능 물질이 검출된 사례는 아직 없다고 전했다.
검사원은 이번에 방사능이 누출된 4개 지역에서 반입된 모든 수산물에 대해선 내달까지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특별한 문제가 없을 경우 5월부터는 조금 완화할 방침이다.
하지만 일본산 수산물에서 방사능 물질이 검출될 경우 검사중단, 수입중단 등 필요한 조치를 강구할 방침이다.
검사원은 이어 국내 수산물의 안전을 위해 연근해 수산물과 원양 수산물에 대해서도 방사능 검사를 실시한 결과 현재까지는 모든 검사시료에서 방사능 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 12일 일본에서 방사능 누출사고가 발생한 뒤 시간이 지날수록 방사능 누출사태가 악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차후 검사에서 방사능 물질이 검출될 가능성을 완전배제할 수는 없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