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조리 전공 대학생들이 한국에서 ‘정통 한식'을 배운다.
농림수산식품부와 aT(농수산물유통공사)는 미국 드렉셀대학교 학생 및 교수 20여명을 초청해 지난 13일부터 2주간 한식 심화교육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2009년부터 추진해온 한식 전문인력양성 등 한식세계화사업추진을 통해 외국인에게 한식을 알리려는 노력이 종합된 결과로, 이번 심화교육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2주 동안 한국 음식을 체험하는 전반적인 교육을 수료하게 된다.
오는 24일에는 그동안 배운 한국음식을 직접 선보이는 ‘한국의 밤’ 행사도 가질 계획이다.
앞서 농식품부와 aT는 한식세계화를 위해 작년 가을 드렉셀대에 ‘한식의 이해와 한식조리 이론강좌’ 및 ‘한식실습강좌’ 정규과목을 개설.운영 지원한 바 있다.
aT 하영제 사장은 “한식을 세계인의 식탁에 올리기 위해서는 현지 조리사에게 조리법을 가르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작년부터 한식강좌를 시작한 일본 핫토리학원을 비롯해 올해도 드렉셀대, 츠지초 등 세계적인 교육기관에 지속적으로 한식강좌를 확대해 세계인이 즐기는 한식이 되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