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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고려인삼 안정성 확보 원년"

농진청, 유기농인삼 생산기반 구축 박차

농촌진흥청이 올해를 고려인삼 안정성 확보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유기농인삼 생산기반 구축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14일 농진청 인삼특작부(충북 음성군 소이면)에 따르면 자유무역협정(FTA) 등 개방화 추세에 맞춰 우리 고려인삼이 경쟁력을 갖추고 소비자의 신뢰도를 높이며, 세계 최고의 명품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안정성이 확보된 유기농 인삼을 생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인삼특작부는 이를 위해 올해부터 전국 5개소(5㏊)에 농약과 화학비료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 유기농인삼 시범재배단지를 조성하고 유기농 인삼 재배면적을 차츰 늘려나가기로 하는 한편, 인삼 재배기술에 대한 연구와 보급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현재 유기농인삼의 수확량은 기존에 비해 50% 수준에 불과하나 인삼특작부는 2015년까지 70-80% 수준까지 끌어올려 다른 농가들의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10일에는 인삼특작부 주도로 생산.유통.가공 과정의 노하우를 공유 관리하고 기존 인삼재배 농가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 유기농 인삼생산 기반 구축을 위한 전국 유기농인삼 생산자연합회가 음성에서 발족하기도 했다.

 

인삼특작부 박기춘 박사는 "앞으로 연합회 및 인삼 관련 단체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유기농 인삼재배를 조기에 정착시키겠다"면서 "소비자의 신뢰도 향상은 물론, 타국 인삼과의 차별화로 고려인삼이 세계 최고 명품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