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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공기청정기 해외 수주 활발

삼성전자가 지난 4월 공기청정기 신제품을 국내에 출시해 호평을 받은 여세를 몰아 해외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한다.

삼성전자는 이달 들어 공기청정기 200대를 이란에 첫 선적한 데 이어, 7월말까지 싱가폴·중국·홍콩 등의 아시아 지역과 중동·유럽 지역에 1만여대를 수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국내시장 진출과 동시에 세계 27개 국가의 현지 판매상(Dealer) 및 소비자에게 테스트용 견본품을 보내 시장 반응을 조사해 본 결과, 12단계 공기청정 시스템의 삼성 공기청정기에 대한 현지 상담 및 구매요청이 쇄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특히 지난달 15일 싱가폴에서 삼성전자가 협찬한 매트릭스 리로디드(Matrix Reloaded) 시사회에 타 제품과 함께 공기청정기를 선보여 탁월한 집진 및 탈취 기능으로 현지인들의 관심을 끌었다.

삼성전자 시스템가전 사업부 이문용 부사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공기청정 기술력을 바탕으로 싱가폴, 중국, 홍콩 등의 사스 영향권 국가는 물론 중동, 유럽지역으로 본격적인 판로 개척에 나서고 있어, 각 국가 품질규격 취득이 완료되는 7월부터는 수주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 말했다.

올해 공기청정기 세계 시장규모는 약 1천만대로 미국과 일본이 수요의 50%를 차지하고 있으나, 향후 아시아 및 중동지역에서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와 생활수준 향상으로 수요가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