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어가 부산을 대표하는 수산물로 자리잡는다.
부산시는 '부산 대표 수산물 브랜드 구축사업'의 하나로 대표 어종인 고등어를 시어(市魚)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9일 밝혔다.
현재 경남은 볼락을, 전남은 참돔을 각각 도어(道魚), 일본 시모노세키시는 복어를 시어로 지정해 관광상품 제작 및 판매에 활용하고 있다.
부산시는 고등어를 시어로 지정하는 한편 고등어 브랜드화 협의체를 구성해 올해부터 내년까지 생산.가공.판매 공동브랜드 제작에 나설 계획이다.
또 영상, 게임, 교육 등에도 접목시켜 캐릭터 응용상품 등 관련 콘텐츠를 개발할 방침이다.
고등어는 부산시가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1월까지 부산디자인센터를 통해 실시한 '부산 연근해 수산물 활용 부산 브랜드 관광상품 개발용역'의 전문가.종사자.시민 설문조사에서 대표 어종으로 선정됐다.
한편, 고등어는 연근해 어업 생산량의 56%를 차지하고 있고, 생산유발 5714억원, 고용창출 1만8960명 등 부산 수산물 중 독보적인 경제적 위상을 자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