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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과일 ‘파파야’ 밀양서 재배 성공

밀양시 산외면 박수율(46·수성농장)가 열대 과일인 파파야 재배에 성공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박씨는 지난 2009년부터 자신의 농장 2000㎡에 파파야를 재배해 연간 1억원의 고소득을 올리고 있다. 파파야는 씨앗을 파종 후 7개월이 지나면 수확, 판매할 수 있다.

박씨는 지난 2006년부터 고온성 작물인 고추 시설하우스에 파파야 몇 포기를 심고 3년간 시험 재배하는 등 남다른 연구 끝에 지난 2009년부터 본격적으로 재배 했다.

파파야는 경남에 2농가가 재배하고 있으며, 전국에 10여 농가가 소규모로 재배해 일반 농가에 잘 알려지지 않은 열대과일이다

파파야는 태국, 필리핀,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외국인이 소비층으로 외국인 전용 마트, 국내 산업연수생, 다문화가정, 외국인 축제 등에 판매하고 있다.

천사의 열매로 불리는 파파야는 비타민 A와 C, 베타 카로틴이 풍부해 항산화 효과가 탁월하며 박씨가 재배하는 파파야는 채소대용으로 길이 30㎝, 무게 800g 정도이다.

파파야는 키가 4m까지 자라고 실내 온도가 25도 이상 유지해야 정상적으로 성장, 겨울철 난방 연료비가 소득의 30% 정도 소비되는 등 재배에 어려움이 있다.

박씨는 “파파야를 전량 수입하던 것을 최근 국내에서 재배해 농가 고소득, 외화절감 등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선도 농업인들에게 농업 당국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