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쌀알이 맑고 투명해 먹는 맛에 보는 맛을 더한 벼 품종 '미품'을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중만생종인 미품은 줄무늬잎마름병에 강하고 생육 후기 등숙율이 높은 최고 품질의 벼로 특히 쌀이 맑고 투명해 도정한 후 쌀 모양이 좋아 가공업자의 선호도도 높은 품종이라고 농진청은 밝혔다.
미품의 쌀 생산량은 10a당 564㎏이며 충남 이남 내륙 평야지 재배에 알맞은 품종이다.
농진청은 미품을 포함, 지금까지 개발된 '삼광벼', '운광벼', '고품벼' 등 9개의 최고 품질 벼에 2015년까지 6개 정도의 벼 품종을 추가로 개발해 전국 재배면적의 80%를 최고 품질 벼로 재배할 계획이다.
농진청 벼육종재배과 고재권 과장은 "미품은 종자 증식 단계를 거쳐 2014년부터 농가에 보급된다"며 "최고 품질 벼 보급으로 소비자에게는 맛있는 쌀을, 농업인과 가공업자에게는 소득 창출의 기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