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기존 품종에 비해 수확량이 많고 병해충에 강해 수확하기 쉬운 땅콩 품종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새로 육성된 볶음땅콩용 '연풍'은 줄기가 짧아 병해충에 강하고 성숙성이 좋아 10a당 수확량이 481㎏에 이르는 다수확 품종으로 기존 품종(10a당 420㎏)보다 수확량이 14% 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삶아 먹는 풋땅콩용으로 육성된 신품종 '보름'은 가지 수가 적고 개화가 빠른 조숙종이며 단맛이 많은 반면에 떫은 맛이 적고 알이 굵은 것이 특징이다.
10㏊ 수확량이 1016㎏으로 기존 풋땅콩종의 최고 896㎏에 비해 13% 가량 많고 건강기능성이 좋은 올레산(55%) 비율이 높아 상품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농진청은 '연풍'과 '보름' 품종을 종자증식 과정을 거쳐 농가에 공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