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군은 지역 특산물인 배를 재료로 한 전통주 '아락'에 이어 매실과 녹차 등으로 하동을 대표하는 술 개발에 나섰다고 7일 밝혔다.
하동군은 이를 위해 지난해 9월 아락을 개발해 생산 중인 하동읍 '느린마을 양조장 하동양원'에 원료 구입비 등 6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하동군은 하동산 매실을 주 원료로 하동 녹차의 풍미를 더해 시원하고 깔끔한 맛을 느낄 수 있는 매실주(알코올 농도 12%), 쌀을 원료로 한 증류주(알코올 농도 17%), 그리고 하동 배의 향과 맛을 가미한 리큐르(알코올 농도 25%) 3종을 개발할 예정이다.
하동군은 6월까지 3종류의 전통주 개발을 차지고 판매에 나서는 한편 10월께는 쌀 막걸리(알코올 농도 7%)도 개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