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농진청, '곰팡이 독소의 이해와 발생예방' 발간

촌진흥청은 농산물의 품질과 수량을 떨어뜨리고 가축생산에 피해를 주는 곰팡이독소의 예방 및 관리 요령을 담은 책자를 발간했다고 3일 밝혔다.

'곰팡이독소의 이해와 발생예방'이란 60여 쪽 분량의 이 책에는 곰팡이 독소의 이해, 독소생성 곰팡이 종류, 농산물별 곰팡이독소 발생현황, 곰팡이독소 분석방법, 관리기준, 발생예방기술 등이 수록돼 있다.

곰팡이독소는 농산물의 생육기간이나 저장, 가공, 유통 중에 발생해 농산물의 품질 저하와 수량 감소는 물론 이를 섭취한 사람이나 가축에게 간암, 구토, 설사 등 여러 가지 생리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곰팡이독소로는 아플라톡신, 오크라톡신, 파튜린, 푸모니신, 데옥시니발레놀, 제랄레논 등 500여종으로 알려져 있다.

곰팡이독소의 발생을 예방하려면 독소 생성을 억제하는 환경 조건을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일반적으로 수분함량을 줄이면 곰팡이의 증식과 곰팡이독소 발생이 감소한다.

세계 각국에서는 곰팡이독소의 안전한 관리를 위해 재배 및 수확 후 관리 단계에서 실천할 수 있는 GAP(농산물우수관리기준)와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등 과학적인 실행규범을 제정, 운영하고 있다.

농진청은 이번에 발간한 책을 전국 농업기술원, 시군 농업기술센터, 미곡종합처리장 등에 배부하고, 농업과학도서관(http://lib.rda.go.kr)에서도 전자책으로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