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55년산 오성(五星) 마오타이주 1병이 낙찰 예정가 126만 위안(약 2억1천420만 원)에 경매에 나왔으나 너무 비싼 가격 때문인지 입찰자가 아무도 나서지 않았다.
상하이 국제상품경매회사가 27일 실시한 마오타이 경매에서 1970년대와 1980년대 산 마오타이들이 모두 522만 위안 어치 팔렸으나 예정가가 가장 높았던 1955년산 마오타이는 응찰자가 없어 유찰됐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경매에 나온 마오타이는 개인들이 수집한 제품들로, 최근 가격이 오르면서 중국 중산층을 중심으로 마오타이 수집붐이 일고 있다고 신화통신은 덧붙였다.
현재 상하이 경매시장에선 마오타이가 골동품과 예술품의 뒤를 이어 가장 인기있는 경매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러나 상하이수집가협회의 쉬안자신(宣家흠<金자 3개>) 부사무총장은 마오타이 가격이 급등하는 등 점차 투기화되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일반인들이 경매에 참가할 때는 이런 위험을 충분히 감안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