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김용철 인삼공사 사장

5년내 직영점 100개로..2015년 5억달러 목표

"중국은 옛날부터 우리나라의 인삼, 즉 고려삼에 대한 관심이 높은 지역입니다. 현재도 세계적인 인삼 브랜드인 한국인삼공사의 '정관장'(正官庄)에 대한 중국인들의 관심이 매우 높습니다. 오는 2015년에 중국시장에서만 5억달러에 달하는 정관장 제품을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워 놓고 있습니다."

김용철 한국인삼공사 사장은 지난 25일 광둥(廣東)성 선전시에 남부지사 및 프래그십 스토어(FS) 개설을 위해 현지를 방문해 기자들과 인터뷰를 갖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2015년까지 중국에 직영점수를 100개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김 사장과의 일문일답 요지.

--선전은 중국의 `개혁.개방 1번지'로 지난 30여년 동안 중국의 경제성장을 견인한 곳이다. 이곳에 정관장 FS를 개설한 의미는.

▲광둥성은 중국 경제의 중심지이자 예로부터 우리나라 인삼, 즉 고려삼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은 지역이다. 선전 FS는 광둥성을 비롯한 중국 남부지역의 시장개척을 위한 기지 역할을 할 것이다. 이번 선전 FS 개소를 계기로 중국 본토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얘기해 달라.

▲우리나라 인삼, 특히 정관장 제품이 면역력을 증가시킴으로써 중국인들의 건강증진과 행복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을 지속적으로 알려나갈 것이다. 또한 중국인들이 손쉽게 정관장 제품을 접할 수 있도록 직영점 확대, 홈쇼핑 영업 등 다양한 방안을 추진할 것이다.

--중국내에 지사와 직영점은 어느 정도까지 늘려나갈 것인가.

▲한국인삼공사는 중국시장 개척을 위해 2009년 10월 상하이(上海)에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올해 안에 중국 5개 지역에 지사를 세울 것이다. 베이징(北京)에도 지사를 설립한다. 또 오는 2015년까지 직영점수를 100개로 늘릴 것이다. 가맹점까지 포함하면 2015년에 정관장 제품을 파는 중국 매장이 500개가 되도록 하는 게 목표다.

--중국시장에서의 정관장에 대한 반응과 판매 목표는.

▲중국과 홍콩, 대만 등 중화권에서 정관장이 명품 브랜드로 인식되고 있고 소비자들의 반응도 매우 좋다. 2015년에는 중국시장에서만 5억달러를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지난 2009년 말 세계적인 관광명소인 홍콩 빅토리아항에 `정관장' 광고판을 설치했는데, 지난해 홍콩법인 폐지와 함께 광고판도 계약기간이 끝나면 철수한다고 들었는데.

▲중국 본토시장 공략을 위해 홍콩법인을 폐지하고 선전 지사를 설립했다고 보면 된다. 홍콩의 광고판이 인지도를 높이는데는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인지도 제고와 실제 영업과는 다르다. 홍콩의 광고판은 아쉽지만 계약기간이 끝나면 철수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