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의 특산물인 멸치젓갈을 명품화하기 위해 기장군과 경성대가 손을 잡았다.
기장군과 경성대는 '기장 멸치젓갈 명품화 육성사업'을 통한 기장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기장군은 1970년대부터 전국 재래시장에서 유통되는 멸치젓갈의 65% 이상을 공급하고 있는 국내 최대 멸치젓갈 생산의 중심지다.
현재 40여개 멸치젓갈 업체가 생산활동을 하고 있으며 관련산업 규모는 약 1천억원으로 추산되고 있으나 대부분의 업체의 규모가 영세해 위생적인 제품생산과 가공공정의 표준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번 협약은 기장군의 멸치젓갈 명품화 육성사업이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2011년도 향토산업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면서 이뤄졌다.
경성대 산학협력단은 '기장 멸치젓갈 명품화 육성사업단'(단장 김동수 식품생명공학과 교수)을 구성, 국.시.군비 30억원으로 3년간 명품브랜드 개발과 공동 숙성발효 생산시설 건립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경성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멸치어업인(1차산업)의 소득안정화, 멸치젓갈업체(2차산업)의 생산활동 활성화, 멸치젓갈 판매 유통업(3차산업) 발전 등의 효과가 기대되며 기장군이 전국 멸치젓갈산업의 생산, 판매ㆍ유통 및 연구 중심지 역할을 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