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파동으로 지난해 12월말부터 휴장에 들어갔던 농협 경기지역본부 금요장터가 오는 25일 재개장된다.
경기농협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산물의 원활한 수급과 서민물가 안정을 위해 '경기농협 금요장터'을 재개장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금요장터는 수원시 인계동 농협 경기본부 마당에서 매주 금요일마다 열리는 직거래장터로 지난 1998년 3월 첫 개장 이래 그동안 단 한 차례도 중단없이 운영되다 구제역이 확산되면서 지난해 12월31일부터 문을 닫았다.
금요장터에는 50여 생산농업인과 농협, 주부대학 등이 참여, 지금까지 688차례에 걸쳐 장터를 열어 375억원 상당의 농축산물을 거래했다.
경기농협은 이날 재개장을 기념, 돼지고기 무료시식(500근 분량) 행사를 갖고 삼겹살과 목살 등 주요 축산물을 시중가격에 비해 20% 이상 할인판매할 계획이다.
또 경기도가 인증한 '천하제일경기고려인삼', '잎맞춤배', '-199 Rice쌀' 등의 판촉행사를 열고 떡메치기, 장바구니 증정, 윷놀이 한마당 등 다양한 이벤트도 펼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