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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포도주, 유방암 치료제 약효 높여

적포도주에 들어 있는 성분이 유방암 치료에 쓰이는 항암제의 효과를 증폭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 러너 연구소(Lerner Research Institute)의 카리스 엥(Charis Eng) 박사는 적포도주 주성분인 레스베라트롤이 유방암 치료제 라파마이신에 대한 암세포의 내성을 차단함으로써 약효를 높여준다고 밝힌 것으로 영국의 일간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15일 보도했다.

라파마이신은 원래 장기이식 환자의 거부반응을 차단하는 데 사용되었으나 최근 유방암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유방암 치료에도 쓰이고 있다. 다만 내성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엥 박사는 3가지 유방암 세포주에 라파마이신, 레스베라트롤를 단독 또는 병행 투여한 결과 3가지 방법 모두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투여단위를 늘릴수록 효과는 커졌다고 밝혔다.

레스베라트롤과 라파마이신을 함께 사용했을 때는 투여량이 적어도 암세포의 성장을 50% 정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발표된 한 연구보고서는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이 DNA와 결합하는 것을 레스베라트롤이 차단한다면서 유방암 환자들에게 적포도주를 하루 한 잔 마시도록 권한 바 있다.

이 연구결과는 암전문지 '암 연구(Cancer Letters)' 최신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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