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원장 김영만)은 해파리 대량출현에 따른 한·중·일 3국의 공동 대응방안 마련을 위한 “제7차 한·중·일 해파리 국제 워크숍”을 오는 20~21일 이틀간 경주에서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크기가 큰 독성 노무라입깃해파리가 대량 출현한 2003년 이후, 3국간 해파리 공동연구 및 대응방안 마련을 위해 지난 2004년부터 개최해 오고 있으며, 올해는 한국에서 개최한다.
지난 6차까지 개최된 워크숍에서는 ‘해파리 제거 기술 개발 효과 및 유전자 분석’ 등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으며 3국간 전문가 방문 연구가 수행됐다. 또한 3국이 해파리 도감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현재 도감발간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제7차 워크숍에서는 3국의 해파리 연구동향과 해파리 모니터링 및 이동예측모델결과, 대량출현 해파리의 생물학적 특성 등 37개 분야에 대한 주제발표와 대량출현 해파리에 대한 공동대응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21일에 있을 3국의 정책담당자 및 연구책임자의 회의에서는 동중국해 및 황해 남부해역에서의 노무라입깃해파리 공동제거방안 마련 및 업무분담이 토의될 예정이다.
수산과학원은 이번 7차 한·중·일 해파리 국제 워크숍을 계기로 그간 수행해온 해파리 국제공동연구에 박차를 가해 대량출현 해파리에 의한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