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이 함안군내서 생산되는 농업소득 작물 중 가장 많은 소득을 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함안군농업기술센터가 조사한 ‘2009년 24개 농·축산물 소득 점유내역’에 따르면 수박이 1795농가 1815㏊의 면적에서 451억7600만원의 소득(총생산액 790억4200만원)을 올려, 6803㏊ 7296농가 416억8200만원의 수익(총생산액 660억400만원)을 낸 벼를 누르고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또 단감이 1270농가 810㏊의 면적에서 132억8700만원의 수익을 올려 수박과 벼 뒤를 이은 3위에 올랐고, 떫은 감이 44억4800만원으로 7위, 포도가 40억6400만원으로 8위를 차지했다.
지난 2005년부터 전국적인 브랜드를 갖고 있는 ‘함안 아시랑 보리한우’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으로 양돈이 127억9200만원, 한우가 70억4100만원, 낙농이 44억8000만원의 소득을 올려 외국산 축산물 수입에도 4·5·6위를 지켰다.
이와 함께 시설채소인 참외가 196농가 37억600만원, 고추가 624농가 34억2600만원, 멜론이 159농가 33억2700만원, 오이가 60농가 22억9400만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이밖에도 연근이 36농가서 17억9000만원의 소득을 올렸고, 감자·배추·참깨 등도 6억8500만원, 6억6700만원, 6억4400만원의 수익을 냈다.
군 농기센터 육근덕 소득개발과장은 “지난해 군내 24개 농·축산물 총생산액 3491억6200만원 중 소득이 47.6%인 1661억6600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