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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불량 김장재료 업소 무더기 적발

경남도는 김장철을 앞두고 불량 김장재료를 제조 판매하는 업소 32곳을 적발했다고 21일 밝혔다.

도는 김장재료와 김장철 성수식품의 안전한 공급을 위해 지난 15일부터 나흘간 시ㆍ군 합동으로 도내 김치류, 고춧가루, 젓갈류, 가공소금 업소 등 250여곳을 대상으로 단속을 벌였다.

이 결과 32개 업소, 37건의 불법행위를 적발하고 불량 멸치조미액젓 등 3개품목 481㎏을 압류해 봉인조치했다.

도는 적발업소 가운데 2개업소를 고발하고 8개업소는 영업정지, 8개업소는 품목 제조정지, 9개업소는 과태료 처분, 10개업소는 시정명령을 내렸으며 시ㆍ군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적발업소를 공개하기로 했다.

적발업소들은 업소를 신고하지 않고 운영하거나 허위 업소명 표시, 식품 제조와 관련된 작업일지와 원료사용 등의 기록 미작성, 유통기한 경과제품 사용, 자가품질검사 미실시, 제조년월일 미표시, 개인위생관리 부적정 등의 불법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고춧가루, 젓갈류, 혼합양념, 소금, 배추, 무 등 43건을 수거해 잔류 농약 및 타르색소, 세균수 등의 허용기준치 초과 여부검사를 경남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했다.

경남도 관계자는 "김장재료 구입시 생산자 또는 제조원이 정확하고 제품성분과 함량 등 표시사항이 적합한 제품을 구입해야 한다"며 "의심되는 식품이나 부정ㆍ불량식품을 발견했을 경우 국번 없이 1399번으로 전화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