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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경남 읍ㆍ면지역 모든 학생 무상급식

경남도교육청은 내년 예산안을 올해 본예산(2조9663억원)보다 8.3% 늘어난 3조2111억원 규모로 편성해 경남도의회에 제출했다고 11일 밝혔다.

예산안 가운데 고영진 교육감의 친환경 무상급식 확대 공약이행을 위해 도교육청은 올해 1028억원보다 495억원 늘어난 1523억원을 급식비로 편성했다.

급식 종사자 인건비가 572억원, 학교급식운영비 137억원, 식품비 814억원으로 이 가운데 식품비 814억원이 실제로 무상급식에 들어가는 재원이다.

1523억 가운데 경남도에서 235억원, 18개 시ㆍ군에서 342억원 등 지자체에서 577억원을 지원한다.

예산안이 그대로 확정되면 내년부터 경남의 모든 읍ㆍ면지역 초등학교와 중학교, 고등학교 학생들이 무상급식을 하게 되며 동지역은 저소득층과 차상위 계층을 중심으로 무상급식 대상학생이 늘어난다.

전체적으로 51만4300여명의 경남지역 초ㆍ중ㆍ고등학생 가운데 올해 11만7000여명 보다 6만5000명 늘어난 18만2000명이 무상급식 혜택을 받는다.

초등학교 6학년과 저소득층 가정의 중ㆍ고교 2학년생들의 수학여행비 지원에 75억원을 투입한다.

저소득계층 초ㆍ중ㆍ고등학생들이 무료로 EBS 강의를 듣고 교재비를 지원하기 위해 예산 4억5600만원도 편성했다.

'책읽는 경남 프로젝트'에 19억원, 학교도서관 활성화 지원에 41억원 등 자기주도적 학습능력 향상을 위한 독서교육 활성화에는 60억원이, 장애인 편의시설 지원에는 125억원이 배정됐다.

이번에 제출된 예산안은 도의회 교육위원회 심사를 거쳐 내달 13일 본회의에서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