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경남도 “우수 농산물 생산 현장 견학”

경남도가 9일 소비자단체·학교급식 관계자, 주부 등 80명을 대상으로 우수 농산물 생산현장 견학을 실시했다.

참석자들은 산청 딸기 하이베드시설을 거창 서북부경남 거점APC, 합천 파프리카 유리온실 등 도내 우수 농산물 생산현장을 견학했다.

이날 오전 9시 도청을 출발한 참석자들은 오전 11시 산청군 시천면 천평리에서 작업 효율이 뛰어난 하이베드 시설 및 LED 조명으로 안전하고 우수한 품질의 딸기를 생산하고 있는 허성환씨 농장을 방문, 재배와 생산에 관한 설명을 들었다.

허성환씨 ‘딸기 하이베드 시설’은 2008년 ~2009년 2년간 총 3억 원의 사업비로 1㏊ 면적에 비닐하우스 10동을 설치, 현재 연간 60t의 딸기를 생산해 연매출 2억8000만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오후 2시 30분에는 거창과 함양지역에서 생산되는 사과를 수집·선별·유통하는 거창 서북부경남 거점APC(대표 신인재)와 합천 파프리카 유리온실(대표 양무천)을 방문, FTA 등 농산물 개방에 대비한 도내 과수·채소농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앙 및 지방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첨단 농업시설을 방문했다.

거창의 서북부경남 거점APC 시설은 2006년~2009년 3년간 총 186억원의 사업비로 건축면적 6477㎡(지상 2층) 규모로 건립한 것으로 연간 1만7500t의 처리능력을 갖춘 산지유통센터로 함양·거창·합천에서 생산하는 사과를 주도적으로 처리하고 있다.

합천의 파프리카 유리온실은 2009~2010년 2년간 총 31억 원의 사업비로 2㏊의 면적에 벤로형 유리온실을 설치한 것으로 농산물 안정성과 재배 신기술을 도입하는 등 내수 및 생산에 역점을 두고 있다.

도는 이번 도시 소비자 농산물 생산현장 견학을 통해 농산물 안정성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소비자와 생산자 간 큰 소통의 계기가 된 점을 감안해 농장 견학체험 행사를 지속적으로 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이번 체험행사에 참석한 주부들과 학교급식 관계자들은 “각 언론을 통해 FTA·DDA 등 농산물 개방으로 우리 농업이 많이 뒤처질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이번 우수 농산물 현장에 직접 방문해보니 마음이 든든하다”면서“정부와 지자체 그리고 농가가 힘을 합치면 어려운 난관을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도 농산물유통과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도내 생산자와 소비자 상호간 지역농산물에 대한 신뢰도 향상과 경남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각종 농정시책에 대한 이해도 제고를 위해 마련한 것이다”며 “효과 극대화를 위해 도내 시 지역에 거주하는 일반 소비자를 참여 대상으로 선정했고 특히 행정과 소비자, 생산자간 먹거리 정보에 대해 서로 소통한 소중한 시간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