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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녹차 나물로도 먹는다

제주 청정 녹차를 나물로도 먹을 수 있게 됐다.

제주도농업기술원(원장 고성준)은 청정제주녹차산학연협력단(단장 송관정)과 함께 최근 나물용 녹차 재배ㆍ가공 기술을 특허청에 특허출원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들은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농산물원종장에서 시험재배를 거쳐 녹차잎 새싹이 자랄 때 10∼20일간 빛이 75∼95% 차단되는 차광망을 씌워 나물용 녹차를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

이 방식으로 재배하면 아미노산이 증가하면서 카테킨을 감소시킴으로써 잎의 떫고 쓴맛이 줄고, 부드러워 나물로 먹을 수 있다.

농업기술원은 녹차나물의 이름을 '어랑진 녹차나물'이란 이름으로 상표출원해 상용화할 방침이다.

녹차 잎을 차로 우려마시면 카테킨, 아미노산, 비타민 C 등 몸에 좋은 성분을 20∼30%밖에 섭취할 수 없지만, 녹차나물은 식이섬유까지 섭취할 수 있어 기능과 영양 면에서 탁월한 웰빙 건강식품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농업기술원과 청정제주녹차산학연협력단은 농가를 대상으로 고품질 녹차나물 생산기술을 지도하고, 다양한 녹차나물 식단을 개발해 새로운 소득원으로 키울 방침이다.

제주지역의 녹차 재배면적은 1995년 107ha에서 2007년에는 353ha로 급증했으나 이후 정체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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