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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자갈치축제 개막

전국적인 명물 축제가 된 부산 자갈치축제가 자갈치시장과 용두산 공원 등지에서 14일 개막, 4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제19회 부산 자갈치축제가 이날 오후 3시 용두산공원에서 용신제를 시작으로 막이 올랐다.

용신제가 끝난 뒤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길놀이 행렬이 용두산공원을 출발해 근대역사관, 중앙로, 광복로를 거쳐 축제장까지 행진했다. 이번 행렬에는 일본 무형문화재인 도바타기온 오오야마가사축제 행렬단이 참여, 눈길을 끌었다.

오후 7시 열린 개막식에서는 굿패 공연과 유명 가수 축하공연이 이어졌으며 남항 일대에서는 화려한 불꽃쇼가 펼쳐졌다.

자갈치축제에서는 물고기를 주제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먼저 장어.문어 잡고 이어달리기, 오징어 빨리 잡기, 맨손으로 고기잡기, 이름 찾아 고기잡기, 어항 속 고기잡기, 어린이 낚시터, 물고기 탈 만들기, 나도 자갈치 아지매 등이 있다.

생선회를 즉석 경매로 맛볼 수도 있고 30㎝가 넘는 젓가락으로 생선회 100g을 덜어내는 '생선회 정량 젓가락 묘기'도 열린다. 200명이 한번에 먹을 수 있는 대형 회를 만들어 시식하는 행사도 진행된다.

수산물 깜짝 경매에 참여하면 경매사가 돼 싱싱한 수산.해산물, 건어물을 내가 원하는 가격에 구입해 보는 색다른 재미도 느낄 수 있다.

수산물 난전거리와 자갈치 특산물 판매전에서는 싱싱한 수산물과 건어물을 싼 가격에 먹을 수 있다. 미니 회 센터에서는 1만원에 생선회와 소주를 즐길 수 있다. 마지막 날인 17일에는 자갈치아지매 선발대회도 열린다.

한편 광복로에서는 15일부터 17일까지 오후 2시∼오후 6시 '광복로 패션ㆍ아트 페스티벌'이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