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잎 너비가 좁아 세워 포장해도 잎이 접히지 않아 다양한 형태의 포장을 할 수 있는 들깨 신품종 '소임'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소임'은 일반 들깨에 비해 어린잎의 성장은 빠르고 최대 크기에 이른 후의 성장은 둔해 수확작업에 따른 속잎 손상이 적고 수확 시기가 늦어져도 상품성을 유지할 수 있어 신선포장에 적합하다고 농진청은 설명했다.
'소임'은 1994년 인공교배하고 나서 여러 가지 특성과 수량성 검정을 시행한 결과, 항산화 능력이 큰 안토시아닌을 함유하는 등 품종 우수성이 인정돼 올해 잎들깨 신품종으로 등록됐다.
농진청은 농가 실증시험과 종자증식 단계를 거쳐 2012년부터 농가에 보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