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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농기원, 쌀 품질 기술지원 나서

경남농업기술원(원장 송근우)은 벼 적기 수확 지도와 함께 쌀 품질 향상을 위한 기술지원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

또 밥맛이 좋고 품질이 우수한 쌀을 생산하기 위해 수확한 벼를 적정 수분 함량인 15% 내외로 건조시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수확 때 수분 함량은 보통 22~25% 정도를 고려해 건조방법과 시간 등을 선택해서 말려야 한다.

최근 벼를 건조하는 방법으로 요즘 농가에서는 건조기를 많이 이용하고 있으며 건조 방식에 따라 순환식 건조기와 연속식 건조기가 많이 사용되고 있다. 순환식 건조기에 의한 건조는 건조 속도가 빠르며 곡물의 품질 손상이 적고 균일한 건조가 가능하고 에너지 소비도 적은 편이다.

벼를 건조할 때는 시간당 수분함량을 0.7~1.0% 정도로 건조시키는 것이 좋다.

연속식 건조기에 의한 건조는 곡물이 건조기를 1회 통과할 때 수분이 2~4% 정도 건조가 이뤄지며 곡물이 건조실을 통과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15~30분, 수분조절 시간은 3~8시간 정도로 알려져 있다.

또 감압건조, 원적외선건조 등 최신기술을 접목시킨 건조방법이 나오긴 했지만 보편화되지는 않아 대부분 화력을 이용한 열풍건조가 사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화력으로 벼를 건조할 때 시간단축을 위해 너무 높은 온도에서 건조할 경우 건조시간은 단축되는 반면 금간 쌀 발생이 증가해 도정률이 떨어지고 백미 중 싸라기가 많아져 양적, 질적 손실이 커지기 쉽다.

특히 종자용으로 사용할 경우 발아율이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에 화력건조시에는 종자용은 40℃ 이하에서 건조하고 나머지도 45~50℃로 맞춰 건조해야 하는데, 벼 수분함량이 20% 이상인 상태로 오랫동안 방치하면 변질될 우려가 있어 8시간 이내에 서둘러 건조하고 특히 수분이 26% 이상인 물벼는 4~5시간 이내의 빠른 시간 내에 건조작업을 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