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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효 해수가 취나물 재배 활용 효과 뛰어나”

경남 고성군이 전국 최초로 바닷물을 이용한 친환경 유기 농산물 생산기술 개발 사업에 참여해 올해 취나물 재배에 활용,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군은 지난달 30일 하일면 학림리 농장주인 이종현씨 취나물 시험포장 현장에서 취나물 생장촉진 중간 평가회를 개최하고, 농업인의 바닷물 활용기술과 친환경농자재의 활용도를 높여 다양한 기술개발을 통해 농가소득 증대에 앞장서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발효해수는 바닷물에 쌀뜨물과 천혜녹즙(미나리, 쑥) 등을 첨가해 2일정도 발효시켜 만들며, 이 발효해수를 농작물에 1주일 간격으로 살포함으로써 취나물 특유의 진한 향을 지켜주며 최상의 품질을 유지시켜 준다.

시범농장주인 이종현씨는 “지금까지 눈대중으로 작업을 했는데 정밀 실증연구를 통해 정확한 기술로 작업하면서 품질 좋은 농산물 생산과 창의적 농업, 자연환경을 보존하는 농법을 배울 수 있게 돼 매우 보람 있었다”고 말했다.

군은 앞으로 국립농업과학원과 함께 지속적인 연구사업을 수행해 품질 좋은 농산물 생산을 위해 재배기술 개발은 물론 유기농산물 생산의 기반조성으로 저비용 고효율의 유기농 재배기술이 확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