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군 산하기관인 하동녹차연구소는 기능성 (茶)나무 품종 개발 기간을 단축하는 선발법을 개발해며 특허청에 발명특허 등록을 했다고 6일 밝혔다.
연구소의 유전자원개발실과 경상대학교 최명석 교수팀이 지난 3년간 공동연구로 개발한 선발법은 간단한 비색법을 통해 차나무의 중요 기능성 성분인 카테킨을 분석, 카테킨 함량이 높은 차나무를 선발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현재 우량 품종의 차나무 육종에 걸리는 20년 이상의 연구기간을 절반 정도로 줄일 수 있다는 것이 연구소 측의 설명이다.
카테킨 성분은 콜레스테롤 감소, 항산화, 항암효과, 그리고 혈소판 응고 방지 등 인체에 유익한 여러 가지 효능을 지닌 물질이다.
이런 효능에도 카테킨 분석을 통한 차나무 육종 연구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연구소는 하동지역의 야생 차나무의 고기능성 우량 품종 연구ㆍ개발과 이를 응용한 산업기술ㆍ신제품 개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