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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우리 밀 생산 확대 적극 나선다

경남도가 우리 밀 생산에 적극 나선다.

2017년까지 5만4,000t을 생산, 현재 1%에 불과한 식용 밀 자급율을 10% 이상 높이는 한편 농가소득 600억 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4일 경남도에 따르면 김두관 도지사는 5일 오전 11시 도정회의실에서 국내 최대 국산밀 구매업체인 (주)우리밀(대표 금동혁)과 우리밀생산자협의회(회장 김석호)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산밀 산업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국산밀 제품 품질 향상에 따른 경쟁력 확보와 식품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 의식 변화 등 경남도가 추진하는 우리 밀 육성사업 정책에 맞춰 지방자치단체와 국산 밀 생산자단체 및 유통업체가 참여 협력해 국산 밀 사업을 추진한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이번 협약 체결로 농가는 안정적으로 국산 밀을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국산 밀 생산자단체는 고품질 국산 밀을 주식회사 우리 밀에 공급함으로써 국산 밀 소비량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도는 2017년까지 1만4,000㏊ 생산기반 조성과 건조?보관설비를 갖춰 연간 5만4,000t 이상의 고품질 국산 밀을 생산해 밀 자급율 10%이상, 농가소득 연간 600억 원 이상이 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할 방침이다.

우리밀생산자협의회는 도내 국산 밀 생산농업인의 체계적인 지도?교육을 실시하고 파종에서 수매, 보관 등 수확 후 관리까지 체계적인 생산관리 체계를 구축해 주식회사 우리밀이 요구하는 엄격한 기준에 따라 고품질 우리 밀을 생산, 공급하게 된다.

(주)우리 밀은 경남도내에서 생산한 국산 밀로 다양한 제품을 개발해 국민에게 안전한 먹을거리를 공급함으로써, 국산 밀 소비촉진에 기여하는 등 마케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경남도 농업지원과 정효균 과장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국산 밀 자급률을 향상시킬 수 있는 토대가 되기를 기대 한다”면서 “최근 식품안전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땅에서 안전하게 생산한 국산 밀을 이용한 제품개발과 가공 사업이 대폭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