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적 수산물축제인 부산자갈치축제가 자갈치시장과 용두산공원 등 일원에서 열린다.
부산자갈치문화관광축제위원회(이사장 신석출)는 오는 14~17일까지 4일간 자갈치시장과 용두산공원 등 중구 일원에서 오이소! 보이소! 사이소!를 테마로 자갈치축제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축제에는 4개 마당 30여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더 많은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축제 시작을 알리는 길놀이는 14일 오후 4시부터 용두산공원에서 출발해 근대역사관, 중앙로, 광복로 등을 거치면서 자갈치시장의 과거와 현재, 미래의 모습을 재현하게 된다. 특히 일본 무형문화재인 도바타기온 오오야마가사축제 행렬단도 함께 참가한다.
이어 개막식에서 굿패 영산마루가 신명을 돋우고 강진, 김용임, 바다새 등의 유명 가수가 축하공연을 선보이며,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화려한 불꽃쇼가 가을하늘을 수놓게 된다.
앞서 전야행사에는 인간을 위해 희생된 물고기의 넋을 달래는 물고기 위령제와 푸짐한 전어회무침, 막걸리로 시장상인과 시민이 함께 어울리는 축원 한마당이 마련된다.
축제행사에서는 관광객 참여체험프로그램과 전시, 공연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펼쳐진다.
먼저, 관광객 참여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장어, 문어잡고 이어달리기와 맨손으로 고기잡기, 이름 찾아 고기잡기, 어항의 고기잡기, 어린이 낚시터, 나도 자갈치 아지매 등 온 가족과 연인, 친구 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또 직접 잡은 활어를 즉석에서 맛볼 수 있는 생선회 맛 천국, 대형 회 접시에 200명 이상이 먹을 수 있는 세계 최대 회 요리를 제작해 시식하는 도전! 기네스 행사, 최고 회전문 요리사들의 회요리 경연대회인 생선회 경연대회, 30㎝가 넘는 젓가락으로 생선회 100g을 덜어내는 생선회정량 젓가락 묘기, 생선회를 즉석경매 등의 행사로 축제의 열기를 더한다.
자갈치축제는 먹을거리도 풍성해 축제기간 내내 펼쳐지는 수산물난전거리와 자갈치특산물판매전에서는 싱싱한 수산물과 질 좋은 건어물을 마음껏 먹고 살 수 있으며, 특히 회원들이 운영하는 미니 회 센터에서는 만원에 생선회와 소주 한 잔 곁들여 친구 가족 지인들과 즐기며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축제다.
또한 시민참여 행사로 자갈치 몸빼 패션쇼, 패션아트디자이너컬렉션, 모델선발대회도 연다. 패션디자이너 발표의상 작품전, 어린이화가전, 광복로상가 특가전 부스도 설치되어 보는 즐거움과 쇼핑하는 즐거움을 높인다.
한편 축제조직위 관계자는 “자갈치 공유수면 매립공사가 완료돼 관광객을 위한 편익시설과 시장주변 환경이 대폭 개선됐다”며 “축제기간 불량식품 및 바가지요금 신고센터를 운영해 행사장 주변 음식점과 노점상에 대한 위생단속 지도를 강화하고, 신고사항을 즉시 접수해 관광객의 불편을 최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축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부산자갈치문화관광축제위원회 홈페이지(www.ijagalchi.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