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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만원 1등급 양양송이 12일만에 19만9천원

올 가을 들어 최고 110만원까지 치솟았던 양양송이 값이 채취량이 늘어나며 크게 떨어지고 있다.

29일 양양송이영농조합법인에 따르면 1등급의 ㎏당 입찰가가 지난 17일 110만원까지 뛰었던 양양송이가 28일에는 20만원대 이하인 19만9000원까지 떨어졌다.

또 ㎏당 78만원까지 올라갔던 2등급도 28일에는 13만8000원까지 떨어지는 등 각 등급의 송이 값이 모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추석 이후 선물용 수요가 감소한데다 채취량이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이같은 현상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조합관계자는 "추석 전에는 20∼40㎏에 머물렀던 하루 송이 채취량이 최근에는 700㎏을 넘어서면서 값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며 "송이 생육에 적합한 날씨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여 입찰가가 더 떨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