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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 배추 매점매석 단속 강화키로

정부와 한나라당은 29일 배추값 폭등을 막기위해 중간 유통상인의 매점매석 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키로 했다.

당정은 이날 오전 여의도 한 호텔에서 국회 농림수산식품위 간사인 강석호 의원을 비롯한 한나라당 의원들과 농림수산식품부 제1,2차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당정회의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의 배추값 폭등 대책을 마련했다.

강석호 의원은 회의 직후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농민에게 돌아가는 이익은 없는 상태에서 배추값이 치솟는 실정"이라며 "따라서 중앙정부가 지방자치단체와 협조, 중간 유통상인들의 매점매석 행위를 조사하고 이를 철저히 단속키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당정은 또한 절인 배추의 수입량을 늘리고, 조기 출하를 통한 배추 공급량 확대를 위해 영양제를 투입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한나라당은 캐나다산 쇠고기의 국내 수입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진행 중인 한국과 캐나다의 쇠고기 협상에 대해 "자칫 2008년 촛불사태가 재연될 수 있는 만큼 투명하게 공개하면서 협상을 진행하라"고 정부측에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