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가 지역 농산물의 공동 브랜드로 활용하기 위해 개발한 창에그린을 시범 도입한다.
23일 창원시에 따르면 이달말까지 창에그린 브랜드 사용을 희망하는 농가의 신청을 받아 이 브랜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신청품목은 단감과 고추, 국화, 수박, 파프리카, 쌀 등 모두 17개 품목이다.
추석 이후에 지역에서 생산되는 품목이 주로 단감이라는 점을 고려해 단감을 창에그린 브랜드 시범작물로 선정해 11월께 도입 선포식을 갖고 출하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창원시는 덧붙였다.
창에그린 농산물 생산농가로 지정되면 공동브랜드 출하에 필요한 물류포장재를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창원의 우수한 농산물을 창에그린이라는 브랜드로 널리 알리기 위한 사전 준비차원에서 시범운영에 들어간다."며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소비자를 찾아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창원시는 개별 농산물 브랜드를 하나로 통합하고 체계적인 유통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전문디자인회사를 통해 창에그린 브랜드를 개발했다.
창에그린은 창원을 뜻하는 창과 환경을 의미하는 그린(Green)을 합성한 말로, 창원을 연상하는 지역특징과 저탄소 녹색성장을 선도하는 환경수도 창원에서 생산되는 믿을 수 있는 농산물 이미지를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