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울주군이 지역의 유명 관광지에 있는 각종 음식점 가운데 '명품 맛집' 29곳을 선정해 전국을 대상으로 집중홍보에 나선다.
울주군은 읍면과 음식업중앙회 울산광역시지회 울주군지부 등에서 추천한 음식점 가운데 음식문화개선운동추진위원회(위원장 이상진 음식업중앙회 울산시지회 울주군지부장)와 울주군 자체 심사를 거쳐 29곳을 명품 맛집으로 최종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처음에는 30곳을 선정했지만 1곳이 개인 사정으로 영업을 중단하면서 빠졌다.
울주군의 명품맛집 프로젝트는 울주군의 지역 관광 코스별로 위치한 맛집을 전국에 소개해 홍보하자는 취지에서 출발했다.
울주군은 명품 맛집의 경우 우선 관광객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관광지와 접근성이 뛰어나고, 깔끔하고 깨끗한 식당 분위기와 함께 평소에도 맛이 좋아 많은 고객이 찾는 음식점이어야 한다는 조건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또 음식점 건물이 100㎡ 이상의 크기로 주차장이 딸려 있는 기준을 포함해 조리실태, 음식 보관상태, 종업원 근무태도 등을 심사해 명품 맛집을 선정했다.
울주군은 명품 맛집 29곳을 담은 책자 2천부를 이달 중 발간해 전국에 홍보하기로 했다.
127쪽에 이르는 이 책자에는 명품 맛집의 정보 외에도 울주군 지정 음식점인 언양과 봉계한우불고기특구내 불고기 음식점, 강양마을 회단지, 울주군 관광, 문화, 역사유적지, 특산물, 숙박지 등을 두루 소개한다.
울주군은 명품 맛집에 선정된 음식점에 '명품 맛집'이라는 간판을 설치하고 주방용 자외선 살균 소독기를 무료 지급했다. 또 '친절하고 안전한 먹거리는 행복의 시작입니다' 등이라는 글이 담긴 클린푸드 표지판을 만들어 계산대에 설치해줬다.
김문자 울주군 위생행정계장은 "전국 246개 지방자치단체에 울주군의 모든 것을 담은 명품맛집 홍보책자를 발송하는 등 울주군을 알리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