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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대 연구진 '대황'에서 암 전이 억제물질 추출

부경대 해양바이오프로세스연구단은 9일 울릉도와 독도의 특산물인 해조류 '대황'에서 염증유발과 암 전이를 억제하는 천연물질을 추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플로로탄닌(phlorotannin)류인 푸코푸로에콜-A와 다이에콜(Dieckol)인 이 천연물질은 암 전이를 촉진하는 매트릭스 메탈로프로테네이즈의 활성을 80% 이상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암세포의 신호전달계를 억제해 매트릭스 메탈로프로테네이즈의 발현과 암세포의 침투를 효과적으로 막아주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로 안정적인 천연물질을 이용해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 암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게 됐다."라고 밝혔다.

연구단 소속 이상훈 연구원은 지난달 27일 경주 현대호텔에서 열린 한국응용생명화학회 창립 50주년 기념 국제심포지엄에서 이 연구결과를 발표해 젊은 과학자 논문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