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한우 브랜드 ‘한우지예’ 전용 육가공센터를 김해시 진례면에 설립된다.
전용 육가공센터는 일반인들이 볼 수 있는 쇼룸을 설치해 가공 전 과정을 공개, 소비자 신뢰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9일 경남도는 한우 공동브랜드인 ‘한우지예’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한우지예 종합 육가공 센터 건립을 본격 시작한다고 밝혔다.
김해시 진례면 송현리 52-1에 들어설 한우지예 종합 육가공센터 기공식은 9일 오전 11시 허성곤 경남도 농수산국장, 조근제 도의회 농수산위원장을 비롯한 도의원, 관내 축협조합장, 시공업체 대표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에 착공하는 육가공센터는 한우지예(대표 하태정 경남축협장협의회장)가 경남도의 지원을 받아 총 21억 원을 투입해 1592㎡ 부지에 육가공작업실, 검사실 등 지상 2층으로 연면적 983㎡(1층 628㎡, 2층 355㎡) 규모로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제도) 인증기준에 적합한 최신시설을 갖추게 된다.
‘한우지예’는 그동안 전용 육가공장이 없어 임가공 형태로 운영함에 따라 소비자의 요구에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에 자체 육가공센터를 설치할 경우 위생과 안전성을 한층 강화해 생산에서부터 유통 전 과정을 ‘한우지예’가 운영하게 된다.
또 도축한 고기를 분할에서 포장까지의 모든 공정을 전처리 시스템화해 고기를 외부와 노출을 최소화 오염원을 사전에 차단하고 소비자가 필요한 용도로 분할 가공하는 현대화된 가공기법의 육가공 시설이다.
특히 쇼룸을 설치해 소비자들이 가공하는 전 과정을 직접 볼 수 있게 하는 등 체험형 프로그램을 운영으로 학교급식과 단체급식 판매량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경상도의 토속적인 어감과 명품의 이미지를 가진 ‘한우지예’는 도내 18개 전 축협이 참여했으며 지난 2008년 출범한 이후 8만여 마리의 한우를 기반으로 하는 전국 최대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한우지예’는 지난해 140여개소의 판매망을 확보 3000여 마리를 판매해 249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경남도는 ‘한우지예’ 종합 육가공센터가 준공되는 2011년 이후 유통 인프라 구축을 위해 수도권 진출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