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내 친환경 농산물이 이번 학기부터 서울시내 학교급식 재료로 들어간다.
경북도는 오는 8일 도청에서 서울시농수산물공사와 경북 친환경 농산물을 서울지역 학교급식 식자재로 공급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청송 사과, 의성 마늘, 포항 쌀 등 도내 3개 시ㆍ군에서 친환경 농법으로 생산한 우수한 농산물을 연중 서울지역으로 공급하게 된다.
올 2학기에 서울시내 학교급식 재료로 공급할 친환경 농산물은 쌀과 사과 각 1000t, 마늘 120t이고 금액으로는 50억5000만원이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도는 친환경 농산물의 안정적 생산과 공급을 위해 행정적인 뒷받침을 하는 것은 물론 재배 현황, 산지 동향 등 관련 정보를 공사 측에 전달키로 했다.
또 서울농수산물공사는 경북의 학교급식센터 운영에 대한 기술 및 물류정보시스템 운용을 지원하고 학교급식 수요 등 소비자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조무제 경북도 친환경농업과장은 "국내 최대 소비도시인 서울에 우수한 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를 마련한 것은 농업인 소득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