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평창지역에 우수한 한약재를 안전하게 공급할 수 있는 한약재 유통지원센터가 건립돼 운영된다.
평창군은 총 사업비 109억원을 들여 진부면 송정리 일원 2만5900㎡에 2000여t의 각종 한약재를 저장할 수 있는 시설을 건립해 7일 준공식과 함께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6일 밝혔다.
지상 2층 규모로 저온저장고와 검사실, 전처리 가공장비 등을 갖췄으며 한약재의 품질보증과 소비자 신뢰를 위해 이력추적 관리와 전자상거래 등의 시스템도 구축됐다.
이 시설은 도내 각 지역에서 생산되는 한약 원료를 공급받아 농약잔류 검사와 세척, 가공, 저장 등을 통해 제약회사와 식품가공업체 등에 판매한다.
평창군은 이 시설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화동과 위탁 협약을 했다.
평창군은 올해 생산된 한약재를 가을에 우선 수매하고 내년부터는 농가와 계약재배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방침이다.
평창군 관계자는 "유통지원시설의 본격 가동으로 당귀와 천궁, 황기 등 무공해 한약재를 안전하게 공급할 수 있어 국민 건강 향상 및 농가 소득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특히 군에서 추진중인 강원생약단지 및 한방특화 의료관광 육성사업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