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은 고추·마늘 출하 성수기를 맞아 창녕읍 정기시장에 임시 고추·마늘 시장을 개설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군은 내달 13일까지 건전한 상거래질서 확립을 위해 임시 고추·마늘 시장을 3일과 8일, 5일마다 열리는 창녕읍 장날에 (구)창녕공설운동장에서 연다.
임시 고추·마늘 시장 오전 6시부터 개장해 8시께 절정을 이루는 20여 년 전통을 가진 특수 시장이다.
지난 1990년부터 고추·마늘 출하 성수기가 되면 도로 위에서 무질서한 상거래 가 이뤄져 오리정 사거리 주변이 극심한 교통 혼잡을 빚었는데 10여 년 전부터 군민의 불편을 없애고자 (구)창녕공설운동장에서 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임시 고추·마늘시장에 안내 공무원을 배치해 차량과 경운기 등이 원활하게 다닐 수 있도록 안내하고, 특히 교통 혼잡이 예상되는 오리정 사거리 도로 위에서의 상행위를 사전에 차단해 교통 혼잡을 예방하는 등 건전한 상거래 질서 확립에 온 힘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