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교섭 난항으로 7월31일 직장폐쇄에 들어갔던 '100년 전통'의 장류 제조업체인 몽고식품이 정상화됐다.
1일 경남 창원시에 소재한 몽고식품 노사에 따르면 그동안 임금교섭 문제로 갈등을 빚어오다 지난달 30일 양측이 월 5만원 임금 인상에 합의하고 이날부터 정상적인 생산작업을 시작했다.
임금합의안 외에 입장차를 보였던 정식직원 채용, 파업과 관련한 조합원 징계, 노사 양측의 고소ㆍ 고발 취하 등의 문제는 이달에 열리는 노사협의회 등 관련절차를 통해 처리키로 했다.
몽고식품 노사는 지난 3월부터 임금교섭을 벌여왔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해 노조가 6월16일부터 파업에 들어간 이후 사측이 생산손실을 감당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7월31일부로 직장을 폐쇄했다.
노사는 그동안 수차례의 교섭에서 노조는 임금 8만1000원 인상과 정규직 충원 등을 요청했으나 사측은 임금동결로 맞서면서 난항을 겪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