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국산 돼지고기도 '한돈'으로 불러주세요"
대한양돈협회(회장 이병모)는 12일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국산 돼지고기의 새 호칭 '한돈'을 소개하고, 전국민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소비촉진 캠페인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협회는 또 삼겹살과 목살 위주의 국내 돼지고기 소비의 불균형을 개선하는데도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협회 관계자는 "국내산 쇠고기를 '한우'라고 부르듯 국산 돼지고기도 소비자에게 친숙하고 차별화된 이미지를 전달하고 품질의 우수성을 보증한다는 의미에서 '한돈'으로 명명했다"고 설명했다.
협회는 우선 한돈의 소비촉진을 위한 캠페인으로 육가공협회 및 12개 업체가 공동으로 '추석맞이 한돈햄 선물세트'를 내놓는다고 밝혔다.
이 선물세트 출시를 계기로 한돈의 이미지를 높이는 동시에 판매 증진을 위한 전국민 캠페인 '주는 정 받는 기쁨 나누기'도 전개하기로 했다.
또 이달 중순부터 한돈햄의 고급스럽고 친근한 메시지를 담은 새로운 TV광고도 선보일 예정이다.
대규모 경품을 내건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달 16일부터 10월8일까지 주요 백화점과 대형마트에서 진행되는 경품행사에서 추첨을 통해 총 2966명에게 중형차, 해외여행권, 3D TV 등 푸짐한 경품을 증정한다.
협회는 아울러 현재 돼지고기 소비의 85%를 차지하고 있는 삼겹살 위주의 소비구조를 개선, 현재 시장점유율 14.7%에 머물고 있는 2차 육가공 제품의 비중을 매년 2%씩 높여 5년후 전체 소비량의 25%까지 끌어 올리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