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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업생산액 사상최대, 축산위상 높아져

농림업 생산액 중 축산업의 비중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11일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2009년 농림업생산액 43조 중 축산업이 16조5천억 원으로 전체 농림업생산액 중 축산업의 비중이 38.3%를 차지했다. 이는‘08년 34.3%보다 4%나 증가한 수치고, 상위 10대 품목에서도 축산업 중 6개 품목이 포함된 것으로 발표해 축산업의 위상이 더욱 높아졌다.

품목별로는 돼지생산액이 5조4734억 원으로 전체 2위를 차지한 가운데, 한우가 3조8054억 원 3위, 육계가 2조229억 원 4위, 우유가 1조7384억 원 5위로 상위 5개 품목 가운데 4개를 차지했다. 6위는 1조3590억 원의 달걀, 7위는 1조2323억 원으로 오리가 차지했다.

경남도 축산업생산액(추정치)을 보면 1조 4292억 원으로 ‘08년도 1조 1750억 원보다 21.6%나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이처럼 어려운 경제여건에서도 축산분야의 생산액이 증가한 요인으로 생산량증가와 소비자의 국내산 육류선호에 따른 가격상승을 꼽았다.

특히 육류 원산지표시제(‘08.7.1~)와 쇠고기 이력추적제(‘08.12.22~) 시행 등 유통투명화와 안전축산물 선호에 따른 소비자 신뢰확보로 이어져 국내 축산물 가격상승 및 생산량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우유의 경우 생산량의 소폭감소에도 불구하고 원유기본가격 상승(‘08.8~, 584원 → 704원/ℓ당)으로 판매가격이 상승해 우유생산액이 지난 ‘08년 대비 8.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 관계자는 “지난해 신종플루와 어려운 경제여건에서도 축산업의 생산액이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은 축산분야의 안정적인 기반확보와 제도적 뒷받침으로 한 단계 성장했다고 볼 수 있다.”또한“축산업 생산액증가가 농가소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생산비 절감과 경쟁력강화를 위해 힘써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