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은 무전리 소재 새 기술실증시험포장에 시험 재배하고 있는 색깔 멜론이 착과에 성공해 오는 8월 초순부터 본격 수확을 앞두고 있다.
30일 군에 따르면 올해 새로운 소득 작물 육성 시책에 따라 고품격, 고부가가치 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해 추진한 색깔 멜론은 지난 5월 4일 정식한 후 꿀벌을 이용해 꽃가루받이를 실시, 착과 후 50~55일이 경과한 오는 8월 4~5일경 수확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군 농기센터는 기존 농가의 관행 토경재배에서 배지경(코코피트)양액재배 방법을 이용한 재배기술을 정립하기 위해 이 같은 시험재배를 실시했다.
이번에 시험재배에 성공한 고품격 색깔 멜론은 무게 1.4~1.8kg에 평균 당도 14°BX이상으로 품종 고유의 향을 풍기며 육질도 풍부하다.
판매는 소비자의 기호에 맞게 네트 백색 황색 등 3가지의 멜론을 한 상자에 담아 출하해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혀 시장성을 높일 방침이며, 또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기 위한 포장기술과 소포장용기 등을 개발해 상품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군 농기센터 정권용 소장은 “이번 시험재배는 수정 벌을 이용해서 친환경적으로 착과를 시켜 재배에 성공한 것으로써, 그 의미가 크다”면서 “안전한 농산물 생산기술과 고당도 멜론 재배기술을 시설채소재배농가에 보급해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