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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종개량 참굴의 개체굴 생산

신 갯벌 프로젝트, 수산식품 산업육성(농림수산식품부) 계획에 따라 국립수산과학원 남동해수산연구소는 품종개량 참굴의 개체굴 생산 기술개발에 착수하여 개체굴(각장 2-4㎝) 3만패를 생산했다고 30일 밝혔다.

국립수산과학원 남동해수산연구소는 우리나라 패류양식의 약 75%(32만 톤)을 차지하고 있는 참굴의 새로운 품종개발을 위해 지난 2005년부터 자연산 및 양식산 참굴을 전국에서 수집해 유전적 다양성 분석과 유전력 평가를 실시해 왔다.

이 연구결과를 토대로 올해 1월, 5년 만에 양식산 참굴에 비해 패각 성장 21%, 육중 27% 향상된 상품성이 훨씬 좋은 품종개량 4세대 참굴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남동해수산연구소는 품종 개량한 참굴의 효율적 개체굴(보통 여럿이 뭉쳐 사는 것을 하나씩 떼어내 키운 굴) 생산을 위해 부착기질별 채묘실험을 지난 2월부터 실시했으며, 13종의 다양한 채묘기(뮬러가제, 비닐, 골판, 평판, 마대, 그물망 3종, 모기장 2종, 플라스틱망, 굴 패각, 가리비 패각)를 이용해 참굴 치패 부착수를 조사한 결과, 패각류에 치패부착수가 가장 많았으며, 그물망과 모기장은 가장 적게 부착돼 있었다.

그러나 개체굴 생산에 적합한 부착기질로서는 적정한 개체수로 치패가 부착되고, 기질로부터 치패를 분리하기에 용이한 염화비닐 골판과 평판이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동해수산연구소는 “남해안의 덩이굴 생산 위주의 양식에서 벗어나 친환경 고부가가치의 개체굴 양식기술을 개발하고자, 생산된 개체굴 치패를 서해안 갯벌에서 서해수산연구소와 함께 채롱식과 수하식(프랑스식)으로 양성시험을 실시해 생산성을 높이고 브랜드화 해 어업인 소득증대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