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올해 안동산 단호박 일본 수출 시작

올해 경북 안동서 재배한 단호박이 26일부터 본격적으로 일본 수출길에 올랐다.

안동시에 따르면 이날 낮 안동산 단호박 27t(시가 2300만원 상당)이 일본 수출을 위해 선적된 것을 시작으로 9월까지 약 300t(시가 약 2억6000만원)이 수출될 예정이다.

이 같은 수출량은 작년의 240t에 비해 약 25% 늘어난 것이다.

수출가격도 10kg 한 상자에 8500원으로 작년(7500원)보다 1000원 더 비싸 갈수록 안동산 단호박의 인기를 가늠케 해주고 있다.

일명 밤호박으로 불리는 단호박은 가정에서 손쉽게 튀겨 먹거나 쪄 먹을 수 있으며 최근에는 호박죽, 제과용 분말 등 가공용으로 만들어지는 등 건강식품으로 소비가 늘고 있다.

안동지역에서는 모두 264농가가 87ha에 걸쳐 단호박을 재배해 연간 2100t을 생산하고 있다.

정광석 안동시 담당자는 "참살이 시대를 맞아 안동 단호박이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