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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과학원, 양식기술 해외 이전 '활발'

국립 수산과학원이 아프리카와 아시아, 남미 국가에 양식기술을 이전하는 사업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26일 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저개발국가에 대한 공적개발원조(ODA)를 통한 양식기술 공여사업과 해외연구거점 확보 사업으로 나눠 양식기술 이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양식기술 공여사업은 알제리, 튀니지, 세네갈 같은 아프리카 국가에 2008년부터 45억원을 지원해 진행하고 있는 새우양식장 건설 과 어류, 굴 양식기술을 전수가 대표적이다.

또 아프리카 양식전문가를 초청해 양식기술을 가르쳤고 국내 전문가들도 12차례 이들 국가에 보내 양식타당성 조사 및 양식장 건설 같은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수산과학원은 내년에는 60억원을 들여 알제리 사하라사막에 새우양식장을 짓는 사업을 추진해 석유자원 확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앙골라나 가나에 대해서도 양식기술 지원 타당성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브라질 양식수산장관이 한국을 찾아 농림수산부와 수산양식기술 전수를 요청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수산자원보호책으로 타국의 어업에 배타적인 남미국가로써는 이례적인 일이다.

해외양식 연구거점 구축 사업으로 아프리카, 남미, 동남아시아의 8개국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중이다.

또 국제수산무대에서 협력세력을 확보하기 위해 아세안 7개국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공동연구와 기술컨설팅 같은 상호 기술공유 프로젝트를 수행하는데도 힘쓰고 있다고 수산과학원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