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후 온난화(온대→아열대)와 기상이변, 급식·외식 증가, 개인위생 미흡, 환경·시설관리 소홀 등 식중독이 발생하기 좋은 외부요인이 증가하는 추세로 부산시 보건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식품과 관련된 우리나라의 주변 환경은 국내·외적으로 급격하게 변화되고 있는데, 도시화와 산업화 등으로 식품의 원재료 및 가공식품이 유해물질에 오염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농약·항생물질·성장호르몬 등 다양한 화학물질의 사용이 증가하고 있어 식품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우려도 점차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아울러 국민소득의 증대, 핵가족화, 맞벌이 가정의 증가 추세에 따라 시민 식생활도 점차 변하여 즉석식품 및 편의식품의 소비가 늘어나고 외식문화가 발달하여 대량으로 음식물을 조리하는 음식점과 학교급식 등 단체급식이 증가함에 따라 식품안전 수칙을 철저히 지키지 않으면 대형 식중독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학교·어린이집·노인복지시설 등 취약계층 이용시설과 대형 음식점 등 집중관리업소 3,420개소에 대한 일제 지도·점검을 마무리하고, 식품위생업소에 종사하는 조리사와 영양사 등 종사자에 대한 식중독예방 홍보 SMS 문자서비스와 시민들에 대한 홍보캠페인을 실시한다.
이번 홍보캠페인은 2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해운대 대천공원(장산 산림욕장)에서 등산객 등을 대상으로 뷰박스(손 씻기 교육 기구)를 활용한 올바른 손 씻기 체험현장을 마련하여, 평소 손 씻기 습관을 확인한 후 잘못된 습관을 개선하는 등 올바른 손 씻기 교육을 실시하고, 타 지역에서도 순차적으로 개최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시 관계자는 “시 및 자치구·군, 보건소 합동으로 비상연락 체계를 구축해 식중독환자 발생 시 신속한 대응 및 원인을 규명하여 시민들이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시민들에게 식중독예방 3대 요령(손 씻기, 끓여먹기, 익혀먹기)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